"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목표가 일제히 상향

입력 2023-11-02 09:15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3분기 영업이익 3,964억원…전년비 106.0%↑
증권가 목표주가 13~18.2% 상향조정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증권가에서 일제히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일 '완전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높아진 수익성은 2024년 상반기까지 유지·지속될 전망"이라며 "현재 주가 수준에서 적극 매수 추천한다"고 전했다.

장 연구원은 이 같은 분석과 함꼐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8.2% 상향 조정한 6만 5천 원으로 제시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1일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9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0%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49.9% 상회하는 수치이다.

현대차증권 측은 "북미 유통 재고 안정화와 유럽 판매 호조로 글로벌 시장 위축과 무관하게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글로벌 공급망 개선에 따른 운반비 정상화와 투입원가 하락세가 지속되며 수익성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뿐만 아니라 증권사들은 일제히 한국타이어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본업 잘하는 게 최고다"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3% 상향한 6만 원으로 제시했다.

또한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타이어 업체들의 원가 구조가 정상화된 가운데 높아진 판가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3% 상향한 5만 2천 원으로 제시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러지 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4만원을 돌파한 뒤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면서 9시15분 현재 3만9,4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