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등에 대한 일괄 징계 취소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와 홍 시장, 최근 사의를 밝힌 김재원 최고위원 등이 이날 최고위 의결을 통해 당원권 정지 징계가 취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 전 대표는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 윤석열 대통령과 당에 대한 거듭된 공개 비난 등을 사유로 1년 6개월 당원권 정지, 홍 시장은 '수해 골프' 논란으로 10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았다.
앞서 혁신위는 당내 통합을 위한 제1호 안건으로 당원 징계 취소를 제안해 논란이다.
당내에서는 혁신위 결정에 강력히 반발하는 이 전 대표와 홍 시장의 징계를 취소하면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대화합 취지에 맞게 대상자 전원의 징계를 취소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반면 홍 시장과 이 전 대표는 반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