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피해자지원협회(회장 박효순/이하 KOVA)는 2023년 10월2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4시까지, 서울시 반포 한강공원 달빛분수대 야외무대와 주변 일대에서 (범죄)피해자들의 안전과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범국민캠페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의 KOVA 범국민캠페인은 ‘범죄 없는 따뜻한 세상, 피해자 없는 대한민국, KOVA는 피해자의 행복을 지킵니다’ 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다. 주요 행사로는 범죄피해 현황과 범죄피해 발생 시 대처법 등을 소개하는 ‘범죄피해 바로 알기 A to Z 전시’, ‘범죄피해 예방 안전용품 전시’, 누구나 피해상담을 즉시 받을 수 있는 ‘이동상담소’, 김정기 작가의 ‘대형 캘리그래피 퍼포먼스’, 한국예술원 출신 댄서들의 ‘K-pop Dance 공연’과 ‘인생네컷 사진 찍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이벤트개 펼쳐질 예정이다.
KOVA는 이번 범국민캠페인을 통해 후원 회원들과 기업들의 성원과 함께 일반 시민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범죄피해자 지원 및 보호는 법무부와 여성가족부 등 중앙 행정기구 중심으로 일원화된 체계를 갖추고 행정 효율성을 제고하는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 이를 통해 공공제도가 갖춘 범죄피해자 보호 및 지원 시스템은 긴급한 의료 지원, 재정 지원, 생필품 지원 등에서 효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한시적일 수밖에 없는 지원은 피해자들의 잃어버린 ‘권리’와 ‘일상’까지 찾아주는 것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
이에 대해 박효순 회장은 “피해자들의 잃어버린 권리, 즉 ‘인간의 존엄’과 ‘일상’을 되찾는 것은 공공제도의 지원 외에 ‘이웃’의 관심과 배려, 그리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이 더해져야 비로소 가능한 일이다” 라고 말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범죄의 위험’은 늘 모든 사람들의 주변에 도사리고 있다. 누구나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렇기에 ‘범죄예방, 피해자 보호 및 지원’은 국가나 피해자만의 몫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이고 관심사가 되어야 할 문제다.
KOVA는 2023년 범국민캠페인을 통해 “일체의 범죄를 허용하지 않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자”는 선언, 그리고 “각종 범죄와 재난 등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후원함으로써 더불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자”라는 취지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시민 누구나 범죄피해를 당한 이웃들의 후원자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행사 관계자는 "뜻밖의 범죄로 고통당하는 피해자들이 하루 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 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기부나 봉사 등의 참여를 원하는 경우엔 (사)한국피해자지원협회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