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보안그룹 아톤(대표이사 김종서, 우길수)이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혁신금융'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24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회 금융의 날' 기념행사에서 정부는 아톤의 대한민국 금융 발전과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혁신금융'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아톤이 시장에 선보인 간편인증을 비롯한 다양한 혁신 서비스가 금융산업의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금융산업 내 혁신적인 도전자의 출현을 도와 발전적인 경쟁 촉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아톤은 스마트폰 등장 이전인 2000년 MTS 공급, 세계 첫 칩 기반 모바일뱅킹 개발, 국내 안드로이드 모바일뱅킹 개발, SW형 보안매체 SE(시큐어엘리먼트) 기반의 사설인증 서비스를 대형은행, 증권사 등 금융권 전반에 공급했다.
2020년 전자서명법 개정으로 공인인증서의 우월적 지위가 폐지된 이후 사설 인증서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법 개정 전인 2017년 KB국민은행에 국내 사설 인증서를 공급하며 공인인증서와 OTP 없이 간편하고 안전한 본인 인증 서비스를 구현했다. 이후 자체 개발한 사설인증 솔루션을 KB국민은행을 필두로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케이뱅크 등 국내 주요 대형은행에 공급하며 사설인증서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2019년에는 통신 3사와 함께 PASS 인증서 서비스를 선보이며 간편인증 서비스의 대대적인 보급에 나섰다. 현재까지 PASS 인증서는 누적 발급건수 5,000만건 이상을 기록 중이다.
김종서 아톤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아톤이 일상의 불편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기술로 해결함으로써 사업적인 성공을 넘어 금융 서비스의 이용자 편의 향상을 실질적으로 이끌어 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도전이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입증하고 시장의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의 날 기념식은 법정 기념일인 '금융의 날'을 기념해 금융 발전에 기여한 자 또는 단체에 포상을 수여하는 행사다. '저축·투자', '포용금융', '혁신금융' 세 개 부문에서 훈·포장, 대통령·국무총리표창, 금융위원장표창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