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우디, 수소경제 등 투자 확대…'제2 중동붐' 시동

입력 2023-10-24 17:36
수정 2023-10-24 17:36

윤석열 대통령과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수소경제, 스마트시티 등 신성장 분야로 양국간 투자 지평을 확대키로 했습니다.

사우디가 약속한 대규모 국내 투자는 물론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43년 만에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양국 정상이 채택한 공동성명은 경제협력 확대가 핵심입니다.

수소경제와 스마트시티, 미래형 교통수단 등 신성장 분야에서 상호 투자 확대를 모색하기로 했고, 네옴시티를 비롯한 여러 기가 프로젝트에서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네옴시티는 사우디에 첨단 미래도시를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현재 우리나라 기업들은 터널, 건축 구조물, 항만 등 총 34조원 규모의 6개 사업 수주를 추진 중입니다.

방위산업 협력도 공동성명에 담겼습니다.

우리 무기의 대규모 수출이 성사 단계에 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부는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협력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밖에 재생에너지와 스마트 농업, 해운·항만에서도 손을 맞잡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특히 지난해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총 61조원 규모의 계약과 MOU의 이행 지원을 합의했습니다.

이미 지난해 11월 빈 살만 왕세자 방한해 약속한 40조원 중 60% 이상이 구체적 사업으로 가시화 된 상탭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사우디 일정을 마무리하고 카타르로 이동해 세일즈 외교를 이어갑니다.

그동안 에너지, 건설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온 카타르와의 협력을 투자와 방산, 농업, 문화 등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