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그룹은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미래에셋 측은 과감한 세대 교체와 성과·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전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키워드는 글로벌, WM, 디지털 강화로 이에 방점을 두어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증권 홍콩법인 이정호 부회장, 자산운용 인도 스와랍 모한티 부회장, 윤주영 Global X재팬 부사장 , WM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증권 허선호 부회장, 금융서비스 김평규 부사장 디지털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증권의 안성성 부사장 등이 승진했다"고 밝혔다.
김미섭 신임 부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법인 대표,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한 후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했다. 허선호 부회장은 미래에셋증권 WM사업부를 총괄하며 연금, 해외주식, 디지털 등 리테일 사업을 담당했으며, 이정호 부회장은 홍콩법인 CEO로 미래에셋증권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게 될 예정이다.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은 멀티운용부문을 총괄하며 글로벌투자, ETF 등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았으며, Swarup Mohanty 인도법인 대표이사는 부회장으로 승진해 향후 미래에셋그룹에서 중점을 두고있는 인도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은 앞으로도 성과중심의 명확한 보상체계를 바탕으로 회사 발전에 기여한 우수 인재를 중용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26년전 창업 이후 지금까지 가장 큰 고민이 세대교체"라며 "인간적인 번민과 아쉬움을 뒤로하고, 향후 10년 이상을 준비하는 전문 경영체제를 출발시키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퇴임하는 창업 멤버들과의 깊은 인간적인 신뢰가 함께 했던 시절을 간직하고, 그들의 그룹에 대한 헌신에 무한한 존경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에셋 측은 이번에 퇴임하게 되는 창업 멤버들의 경우, 그간 그룹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퇴임 임원으로서의 예우를 받게 되며, 고문으로 위촉한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에 따르면 최현만 회장은 경영고문 직책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신임 등기이사는 향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후보자 추천과 임시주주총회의 승인을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하 미래에셋그룹 인사
● 부회장 승진
[미래에셋증권] ▲ 김미섭 사장 ▲ 허선호 사장 ▲ 이정호 사장(홍콩법인)
[미래에셋자산운용] ▲ 이준용 사장 ▲ Swarup Mohanty 사장(인도법인)
[미래에셋생명] ▲ 김재식 사장
● 사장 승진
[미래에셋증권] ▲ 전경남 부사장
[미래에셋자산운용] ▲ 김영환 부사장
[미래에셋금융서비스] ▲ 김평규 부사장
● 부사장 승진
[미래에셋증권] ▲ 안인성 전무 ▲ 박경수 전무
[미래에셋자산운용] ▲ 구용덕 전무 ▲ 김남기 전무 ▲ 윤주영 전무(Global X Japan)
[미래에셋생명] ▲ 조성식 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