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새로운 비트코인 전망치를 제시해 화제다.
21일(현지시간) 기요사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3만 달러 구간을 돌파할 경우 13만 5천 달러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 대비 약 4~5배 높은 수준이다.
이날 로버트 기요사키는 달러를 가짜 화폐에 비유하며 투자자들이 달러 대신 비트코인, 금, 은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금과 은 가격도 급등할 것으로 예상하며 "금은 곧 온스당 2,100달러를 돌파한 뒤 3,700달러까지 날아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을 온스당 2,000달러 아래에서 샀어야 했다고 후회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온스당 23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는 은 가격도 향후 68달러까지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기요사키는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는 환경에서 달러보다 비트코인, 금, 은을 보유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소득자들이 더 가난해지는 이유는 물가가 오르는 환경에서 달러를 저축하기 때문"이라며 "고소득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심해질 때 오히려 금, 은, 비트코인을 모은다"고 강조했다.
앞서 기요사키는 지난 2일(현지시간)에도 투자자들이 초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비트코인, 금, 은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초인플레이션은 통제 불가능한 속도로 물가가 빠르게 상승하는 현상을 뜻한다.
기요사키는 "많은 사람들이 초인플레이션을 단순히 물가가 급등하는 현상으로 이해하고 있지만 사실 초인플레이션은 정반대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초인플레이션은 가격이 오르는 것이 아닌 개인들의 돈에 대한 구매력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트코인, 금, 은은 인플레이션으로 자산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방어할 수 있는 훌륭한 상품"이라며 "패자가 되기보단 비트코인, 금, 은 투자를 통해 승자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9시 45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0.15% 하락한 29,924.33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