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아이피, 대한해부학회서 VR 의료 교육 플랫폼 선봬

입력 2023-10-20 17:50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트윈 솔루션 기업 메디컬아이피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73회 대한해부학회 학술대회'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메디컬아이피는 3D로 디지털화된 해부학 구조물을 가상현실(VR) 속에 구현해 해부 실습을 가능하게 하는 의료 교육용 플랫폼 ‘MDBOX’의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MDBOX는 뼈, 근육, 심장, 뇌 등 장기를 비롯해 눈, 귀, 혈관, 폐포 등의 미세구조물이나 심장의 움직임, 혈류, 소화 및 호흡의 과정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해부학 정보를 가상현실로 확장한 제품이다.

해부학 교육은 사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경제적, 윤리적 문제, 관리의 어려움 등의 한계가 있다. MDBOX를 사용하면 사체 사용 대신 가상현실로 인체 해부 실습이 가능하다. 현재 메디컬아이피는 서울대학교, 제주대학교,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등에 MDBOX를 공급하고 있다.

학회 세미나에서 최형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MDBOX를 활용한 해부학 실습 및 선택교과 경험'을, 윤상필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일개 의과대학 해부학 교육에서 가상현실 장비 활용 방법'을 주제로 MDBOX 활용 경험과 성과를 소개했다.

또한, HMD(Head-mounted Display)와 VR 해부학 콘텐츠를 결합한 ‘MDBOX HMD’도 최초로 선보였다.

메디컬아이피는 해부학의 접근성을 크게 높여 다양한 해부 실습 교육 수요에 대응하고, 해외 판매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MDBOX의 차기 버전인 MDBOX PRO를 소개하는 등 신규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다.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는 “해부학 교육은 의학의 발전을 위한 기초가 되는 만큼, 회사는 교육의 목적과 수준에 맞춰 MDBOX의 라인업을 확장하고, 해부학 교육 분야의 미충족 수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누구나 쉽고 정확하게 인체 정보를 이해하도록 하는 솔루션을 지속 선보여 의료 교육에서 나아가 의료 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