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방송에서 욕설을 해 논란을 일으켰던 쇼호스트 정윤정 씨의 복귀가 무산됐다.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20일 TV홈쇼핑 7개사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쇼호스트에 대해서 제재가 내려진 지 6개월도 안 돼서 변칙적인 방법으로 다시 홈쇼핑 방송 출연 기회를 주는 데 대해 소비자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를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 씨는 지난 1월 현대홈쇼핑 방송 도중 욕설을 해 논란을 빚었고 현대홈쇼핑으로부터 무기한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NS홈쇼핑 복귀 소식이 전해지면서 또 한 차례 비판 여론이 일었다.
이에 NS홈쇼핑 측은 이날 간담회에서 정 씨의 연내 복귀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정 씨는 협력사 제품 홍보를 위한 게스트 형식으로 출연할 예정이었다"며 "사회적 여론과 고객 의견을 수렴해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