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8일 LG생활건강에 대해 "당분간 투자심리 회복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가 5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LG생활건강은 오전 9시 6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5,000원, 1.20% 하락한 4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 주가 대비 30%가량 주가가 상승할 있다는 분석이다.
KB증권은 LG생활건강의 올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하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7,915억 원(전년대비 -4%), 1,375억 원(전년대비 -28%)으로 추정했다.
특히 화장품 매출액이 12%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2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소비 부진이 지속되면서 중국법인 매출(15% 하락)이 8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에 LG생활건강은 실적 부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다.
박신애 연구원은 "한국에서는 H&B 및 이커머스 채널에 보다 더 집중하고 중국은 유통 채널을 다각화함으로써 특정 채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채널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럭셔리 브랜드 ‘후’의 모든 라인을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리뉴얼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중국 법인과 면세 채널 매출의 2024년 회복 여부, 브랜드 리뉴얼 성과 등이 확인될 때까지 주가는 관망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