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적으로 매출 1,000억을 달성하며 대한민국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대기업에만 제품 공급을 했지만, 중소·중견기업들에게도 제품을 공급하며 매출처를 다변화시키겠다"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이사가 17일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력과 비전을 발표했다.
2005년 설립된 비아이매트릭스는 로우코드 기반 자동화 솔루션 개발과 공급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회사의 핵심 솔루션으로는 △다양한 정형 업무 시스템 구축을 위한 ‘AUD플랫폼’ △비정형 분석 시스템 구축을 위한 ‘G-MATRIX’ △고급통계/예측 시스템 구축을 위한 ‘i-STREAM’ △최적화 기반 SCM 솔루션 ‘M4PLAN’이 있다.
실제 AUD플랫폼, G-MATRIX, i-STREAM이 회사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고, SCM 솔루션이 나머지 부분에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해당 제품들을 국내 대기업, 금융기관 등 700개 기업에 구축 솔루션을 제공하며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실제 최근 3개년간(2020~2022년)의 회사 평균 매출 성장률은 25.5%에 달하며, 평균 영업이익 성장률은 291.6%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글로벌 로우코드 시장의 빠른 성장과 트렌드를 기회 요인으로 보고, 생성형 AI 기술을 데이터 분석 분야에 접목한 'G-MATRIX'를 중심으로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비아이매트릭스 관계자는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상장을 준비한 것"이라며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이 장영실상을 수상한 건 이례적인데,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해외시장에서도 평가받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해외 거점인 일본 대리점을 활용해 사업을 확대하고, 이와 동시에 미국, 유럽 등 거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으로 글로벌 소프트웨어 벤더 위상을 확보해 중장기 성장을 이끈다는 목표다.
한편, 비아이매트릭스는 오는 10월 19일부터 25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이후 31일과 11월 1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하고 11월 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비아이매트릭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120만주로 전량 신주 모집으로 진행된다. 상장 가능 유통물량은 29.29%이다. 주당 희망 공모가는 9,100원~1만1,000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109억 원~ 132억 원이다. 상장 주관은 IBK투자증권이 맡았다.
공모 자금을 통해 G-MATRIX 등 AI 데이터 분석 사업을 위한 연구개발비, AUD플랫폼 강화 및 국내외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전략사업 투자비, 향후 시설투자 및 핵심기술 투자를 위한 유보자금 등에 주로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