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플러스입니다.
외국인이 국내증시에서 16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당 기간 동안 무려 3조 가까이 팔아치웠는데요.해당 기간, 외국인은 기아, 포스코인터내셔널, KT는 사들인 반면 삼성전자, 포스코홀딩스 위주로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며 외국인의 매도세가 커진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이외 고금리 지속, 내수 침체, 중국 경기 악화에 따른 향후 수출 부진 우려가 원인으로 꼽힙니다.
문제는 앞으로도 외국인의 셀코리아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인데요. 이날 원달러환율도 1,353.7원에 마감하며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점도 향후 국내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취재 결과, 증권가에선 외국인의 부재로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힐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데요.
국내증시에 주도주가 없고 글로벌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며 위험자산 선호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당분간 신흥국에서 자금들이 대거 빠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어 '경기방어주'와 '배당주 위주'로 투자전략을 짜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 돌아올 수 있도록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등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있는 정책 수립도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에코프로그룹주가 제자리를 찾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비싸다는 증권가와 저점 매수에 나선다는 개인들의 의견이 대립 중인 상황입니다.
에코프로그룹의 실적이 공개된 후 장 초반 에코프로 그룹주는 하락세를 이어갔는데요. 장 마감 직전 일부 매수세가 이어지며 에코프로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고,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도 낙폭을 일부 줄였습니다.
지난 13일, 에코프로비엠은 올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45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8% 가량 줄었다고 공시했는데요.
에코프로와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영업이익도 각각 68.9%, 11.8% 가량 하락한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고 있습니다.
오늘 하이투자증권과 BNK투자증권은 리포트를 내고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각각 27만원, 26만원으로 내렸는데요. 유진투자증권도 기존의 20만원을 유지했습니다.
내년 양극재 판가가 전년 대비 10~15%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며 실적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분석입니다. 이어 내년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변수로 작용할 예정입니다 .
마지막 소식입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은 수혜를 얻을 수 있는 에너지와 브롬 관련주로 쏠렸는데요.
이번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국제 유가가 배럴당 최고 15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에너지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쏠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흥구석유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브롬 테마주'도 등장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전날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의 국내 경제 영향' 보고서를 통해 브롬과 항공기용 무선방향탐지기 등 한국이 90% 이상 이스라엘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는 품목에 대한 공급망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하며 관련주도 급등세를 연출했습니다.
이날 장 개장 직후 상한가를 기록한 한창산업은 아연말, 인산아연 등의 제조 및 판매를 하는 기업으로, 리튬브로마이드 등을 생산, 공급하고 있습니다.
다만, 테마주 성격으로 주가가 급등한 만큼, 기업의 실적, 부채 확인 등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도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이슈플러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