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6일째 '매도'…코스피, 약세 마감

입력 2023-10-16 15:31
수정 2023-10-16 16:07
코스피, 19.91포인트 떨어진 2,436.24 마감
외국인, 2,075억원 순매도…16일째 '팔자'


국내 증시가 이틀 연속 약세 마감했다.

긴축 장기화 우려 속에서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이 지수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9.91포인트(0.81%) 하락한 2,436.24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37% 하락하며 2,420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가자지구 남쪽 이집트 국경 재개방을 위한 일시 휴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막판 낙폭을 일부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요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07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16거래일째 순매도를 지속했다.

이 기간 외국인 2조7,179억원을 내다팔았다.

이에 반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82억원, 7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약세 마감한 가운데,포스코퓨처엠(-3.74%), 삼성SDI(-2.28%), LG화학(-2.84%) 등 2차전지 관련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2.24포인트(1.49%) 하락한 810.54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3.70원(0.27%) 오른 1,353.7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