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금융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고 임직원들의 소비자보호 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커스터머 위크(Customer Week)'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첫 회를 맞이한 현대캐피탈 커스터머 위크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총 4일에 걸쳐 진행됐다. 현대캐피탈은 이 행사에서 소비자 보호 의식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임직원과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소비자보호의 핵심인 고객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사 둘째날, 현대캐피탈은 본사에서 '2023년 하반기 시니어 디지털 인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총 15명의 65세 이상 고객들이 참여해, 고령층의 디지털 금융 이해도를 높이고, 보이스피싱 등 금융 사기를 예방하는 교육을 수료했다. 이 프로그램을 수료한 시니어 디지털 인턴들은 현대캐피탈이 주최하는 시니어 디지털 금융교육의 보조강사로서 활약할 예정이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76세 구문임씨는 "평소에도 스마트폰 활용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금융회사에 직접 와 깊이 배울 수 있어 유용하고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비자보호를 주제로 한 강연 프로그램 역시 많은 임직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 셋째날, 디지털마케팅 전문가인 건국대학교 이승윤 교수가 '디지털 시대 고객경험 혁신 전략'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펼쳐, 임직원들에게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와 소비자 관점에서의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소개했다.
같은 날, 금융감독원의 성수용 선임교수가 현대캐피탈 본사를 방문해 새로 바뀐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더욱 강화된 소비자권익에 대한 기업의 인식 개선과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소비자보호 우수 임직원 시상 (DAY 3) ▲외부 전문가와 함께하는 소비자보호 내부통제 위원회 (DAY 3)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함께하는 금융소비자 패널 간담회 (DAY 4) 등 소비자보호 의식을 고취시키고,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현대캐피탈 커스터머 위크 기간에 마련됐다.
행사를 주관한 김용혁 현대캐피탈 소비자보호 총괄 책임자(CCO) 실장은 "커스터머 위크는 모든 임직원과 유관기관, 고객들이 직접 참여해 소비자보호의 의미를 되새기고 현대캐피탈의 '소비자중심 경영' 가치를 대내외에 선포하는 시간"이라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실효성 있는 소비자보호 프로그램을 마련해 현대캐피탈이 고객과 만나는 모든 접점마다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업계 최초로 기존에 평일 업무시간(오전 9시~오후 6시)에만 운영해 오던 '보이스피싱 전용 상담채널'을 365일, 24시간 운영 체제로 전면 확대했다.
이번 개편을 담당한 현대캐피탈 한대영 사업지원본부장은 "최근 금융사기 피해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사고 발생 즉시 전문 상담원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상담채널을 상시로 운영하게 됐다"며 "현대캐피탈은 앞으로도 고객 만족과 소비자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