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예의 대상 하나금융…“사회공헌 성과 빛났다” [2023 글로벌금융대상]

입력 2023-10-12 17:43
수정 2023-10-16 11:14
<앵커>

한국경제TV가 주최한 ‘2023 글로벌 금융대상 시상식’에서 하나금융이 종합대상을, 한화생명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금융산업 안정 제고에 힘쓰고 금융혁신에 도전한 금융사들을 격려한 금융대상 시상식의 면면을 김채영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올해 9번째를 맞은 한국경제TV 글로벌 금융대상 시상식.

대내외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경제 상황에 대응하며 금융산업 안정에 기여한 금융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금융당국과 협단체, 금융사 CEO 등 금융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오늘 수상하신 금융회사들이 해외 진출과 글로벌화를 선도하고, 나아가 우리 금융산업 재도약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정부도 금융외교에 힘쓰는 한편, 금융회사·지주의 해외 진출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합리화하는 데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종합대상인 금융위원장 상은 하나금융그룹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은 ‘HANA 인생여정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결혼과 출산에 친화적인 사회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선 공로를 인정 받았습니다.

최우수상인 금융감독원장 상은 한화생명에 돌아갔습니다. 한화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상생금융 방안을 내놓아 사회공헌 움직임을 선도한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사회공헌과 자산관리, 스마트금융, ESG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은 보험·카드사, 증권사 등 19곳도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은행연합회장상은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이 수상했고, 생명보험협회장상은 삼성생명과 농협생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여신금융협회장상은 국민카드, 롯데카드가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한국경제TV 사장상은 삼성증권, 대신증권 등이 수상했습니다.

공로상에는 최근 금융윤리인증위원회 위원장과 자문위원을 역임 중인 신상훈 전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과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유 의원은 대내외 불확실성의 파도를 넘어서 지혜와 방향을 모색해야함을 강조했습니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 : 자본시장을 둘러싼 여러 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 속에서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의 흐름을 진단하고 미래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일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2023 글로벌 파이낸셜 엑스포’ 주제처럼 모든 것이 변한 슈퍼 대전환 시대에도 위기 속 기회란 있기 마련일 것입니다.]

이명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우리나라 저출산·고령화 기조 고착화를 경고하며 혁신과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명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저출산, 고령화 기조가 고착화함에 따라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금융산업의 성장 기반이 약화되고 있습니다. 먼저 혁신을 위한 선제적 노력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사회적 기여에 대해서도 잊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고금리 지속, 전쟁 발발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컸던 올 한 해. 위기 속 기회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금융사들의 혁신과 도전이 빛났습니다.

한국경제TV 김채영입니다.

영상취재: 김영석, 김성오

영상편집: 이가인

CG: 신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