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리포트를 통해 "감산효과가 구체적으로 확인되며 업황 및 실적 우상향 트렌드에 신뢰감이 단단하게 재형성됐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분석과 함께 고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9만 1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67조 원, 영업이익 2.4조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고 연구원은 "매크로, 중국 경기 등을 감안할때 현재의 수요가 지속될지에 대해선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면서도 "본격 회복이 유력한 내년 하반기 이전에도 안정적 실적 회복세를 만들 수 있는 동력이 확인된 것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날 리포트를 통해 "10월까지는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코로나 19 라는 경제 위기를 겪고 난 후 첫해인 올해에는 지난해 10 월부터 주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며 "4분기 중순 이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선행지표들의 하락이 내년 중순 경 수요 하락을 의미하는 만큼, 업황을 선행한 삼성전자 주가는 4분기 후반부터 하락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