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경제TV가 개최하는 2023 IR대전이 성황리에 오늘 개최됐습니다. 두산로보틱스와 포스코인터내셔널, 루닛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기업들이 릴레이 IR에 나섰는데요. 현장을 연결해보겠습니다. 최민정 기자 (네, 한국거래소에 나와 있습니다) 기업들의 IR 중 눈에 띄는 내용들이 있었나요?
<기자>
네, 오늘 모두 18개 기업의 IR발표가 진행됐습니다.
특히 최근 상장한 두산로보틱스를 비롯해 루닛과 폴라리스오피스, 엔켐, 하이로닉 등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는데요.
오늘 IR대전의 문을 연 두산로보틱스는 현재의 로봇시장은 2%에 불과하고 잠재 시장규모는 한화로 1경 정도에 달할 것이라며, 경쟁사 대비 뛰어난 정밀함과 안전성, 다양한 상업화 역량 등을 강점으로 설명했습니다.
이어 두산로보틱스는 내년 초 유럽을 시작으로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 진출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또 장기적으로는 협동로봇기술을 자율주행와 고도화된 AI 기술에 결합해 활용범위를 넓히겠다는 복안입니다.
두산로보틱스 측 발표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상공/ 두산로보틱스 전략팀장: 기술적 측면에서 JOINT 토크 센서라는 핵심 부품을 적용했기 때문에 가장 안전하고 가장 정밀한 로봇이라는 게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포인트다. 내년에도 장기적 성장을 위한 투자를 계속 할 것이기 때문에, 이런 투자가 계속 진행되면서 사실 흑자가 날 수 있는지 여부는 하반기에 윤곽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과거 미얀마 가스전으로 대표되던 사업군에서 더 다양화되고 수익성이 높아진 포트폴리오를 통해 앞으로의 실적 개선 방향성을 설명했습니다. 4%대 이상의 영업이익률 확보를 강조했는데요.
특히 올해 포스코에너지와 합병을 통해 업·미들·다운스트림을 모두 아우르는 에너지 밸류체인을 완성했다며, 호주 세넥스 증산 부분 중 일부를 국내로 가져와 다운스트림의 활용할 계획까지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루닛과 폴라리스오피스 등 올해 주가가 300% 가까이 급등한 기업들도 IR에 적극적으로 나섰는데요.
루닛은 2025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나아가겠다며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루닛 IR에 나선 박현성 CFO의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현성/ 루닛 상무:2024년, 2025년이 되면 충분히 BEF(손익분기점)를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 될 거라고 보고 있고요. 비용은 그대로 유지하되, 매출액은 굉장히 높은 수준의 성장률을 올리는 것을…]
<앵커>
지금 현재는 생성형 AI와 반도체 시장 트렌드, 그리고 이에 따른 대응전략에 대한 투자포럼이 이뤄지고 있죠?
<기자>
네. IR대전에 이어 오후에 열리고 있는 2024 글로벌 인베스터스 포럼에서는 최인철 커니 코리아 파트너가 '생성형 AI가 바꿀 미래, 기업은 어떻게 준비할까?'의 내용으로 향후 생성형 AI를 통해 기업들의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요.
최 파트너는 "생성형 AI의 중요성이 증가되는 가운데 향후 AI를 활용하지 않는 회사는 도태될 것"이라며 "생성형AI 학습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후에는 김창욱 보스턴컨설팅그룹 코리아 MB파트너가 내년 반도체 시장 트렌드와 업계 대응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투자자들은 고금리 장기화 , 중동 전쟁 이슈 등의 상황에서 자신만의 대응법을 찾아볼 수 있었다는 평가를 남겼습니다.
지금까지 2023 IR대전, GIF가 열리는 한국거래소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성오, 김영석, 김재원
영상편집: 이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