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은 10일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은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남동측 해역에 400MW급 해상풍력 단지를 건설하는 총사업비 2조5천억원 이상의 대규모 프로젝트다.
한화 건설부문이 주관사로, 한국남동발전과 SK디앤디가 공동개발사로 참여하며 운영은 준공 후 20년간 한국남동발전이 책임 수행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공유수면 점용 및 사용허가와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내년 하반기 발전단지를 착공할 예정이다.
이날 서울 용산구 신안우이PJ 합동사무소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한화 건설부문 이남철 풍력사업부장을 비롯해 한국남동발전, SK디앤디, 도화엔지니어링 관계자들이 참석해 세부 설계추진사항을 논의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착수보고회를 기점으로 국내 기업이 주도하는 최초의 대형 해상풍력 사업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진행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2013년 해상계측기 설치를 시작으로 본사업을 지속 추진, 2019년 발전사업허가를 획득하고 2021년 송전선로 이용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