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리고 비오는 한글날...돌풍에 천둥·번개까지

입력 2023-10-08 17:41


한글날인 9일 전국이 흐리고 늦은 오후부터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겠다.

9일 우리나라는 동해북부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다.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밤까지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에 영향받아 늦은 오후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부터 강수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밤이 되면 비는 수도권·강원 전역과 충청북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지역은 10일이 되기 전 한때에 비가 내리고 그치겠으나 강원영서와 강원영동은 각각 10일 이른 새벽과 오전까지 강수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동부·강원영서북부·강원영동·울릉도·독도 5~20㎜, 나머지 지역 5㎜ 내외로 많지 않겠다.

수도권과 강원의 경우 비가 내리는 동안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치기도 하겠으니 대비해야 하겠다. 제주산지에도 9일 오후 5㎜ 안팎 비가 오겠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9~18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20~25도겠다.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4도와 22도, 인천 15도와 21도, 대전 13도와 22도, 광주·대구 14도와 23도, 울산 16도와 22도, 부산 18도와 24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풍랑특보가 내려진 남해서부서쪽먼바다와 제주북부앞바다에 8일까지 바람이 시속 35~60㎞로 불고 물결이 2~4m 높이로 일겠다.

남해서부동쪽먼바다와 남해동부안쪽먼바다에는 9일 새벽까지, 제주남쪽안쪽먼바다와 제주동부앞바다에는 9일 오전까지, 제주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는 9일 오후까지 이러한 거센 풍랑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