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경기장을 방문해 '태극궁사'들을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돼 현대차와 한국 양궁계와의 깊은 인연이 다시 주목을 받았다.
정 회장은 6일 오후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을 방문, VIP석에서 장영술, 한규형 부회장 등과 함께 대회 양궁 남자 단체전을 관전했다. 그는 대한양궁협회 회장,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직을 맡고 있다.
양궁협회 관계자는 "정 회장이 비즈니스 일정 사이에 항저우를 방문,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이 양궁협회 회장에 취임하며 양궁계와 인연을 맺었다. 현재 회장을 5연속 연임 중인 정의선 회장에 이르기까지 현대차는 38년째 양궁협회를 지원해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협회 후원 중 최장기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정 회장이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하는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격의 없이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양궁협회에 따르면 정 회장은 오후 진행되는 남자 단체전, 7일 오전 치러지는 남녀 개인전까지 관전하고 출국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