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 실패…개미 '역부족'

입력 2023-10-05 15:34
수정 2023-10-05 16:11
고금리 공포 여전히 '지속'
외인, 10거래일 연속 순매도


국내 증시가 5일 반등을 시도했지만 결국 불발됐다.

전날의 급락세는 다소 진정됐지만 글로벌 고금리 지속 여부를 둘러싼 공포심은 여전히 시장을 짓눌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09포인트(0.09%) 하락한 2,403.60에 거래를 마쳤다.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반발 심리와 맞물려 장 시작 상승 출발하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장 막판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결국 약세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00억원, 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2,70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10거래일 연속으로 내다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혼조 양상을 보였는데, SK하이닉스가 4.16%,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63% 상승 마감하며 눈길을 끌었다.

반면, 삼성전자(-1.19%), 현대차(-0.16%), KB금융(-2.01%) 등은 약세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도 전거래일대비 6.38포인트(0.79%) 떨어진 801.02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80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0억원, 1,000억원 어치 사들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3.00원(0.95%) 떨어진 1,350.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