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5일 반등을 시도했지만 결국 불발됐다.
전날의 급락세는 다소 진정됐지만 글로벌 고금리 지속 여부를 둘러싼 공포심은 여전히 시장을 짓눌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09포인트(0.09%) 하락한 2,403.60에 거래를 마쳤다.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반발 심리와 맞물려 장 시작 상승 출발하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장 막판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결국 약세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00억원, 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2,70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10거래일 연속으로 내다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혼조 양상을 보였는데, SK하이닉스가 4.16%,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63% 상승 마감하며 눈길을 끌었다.
반면, 삼성전자(-1.19%), 현대차(-0.16%), KB금융(-2.01%) 등은 약세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도 전거래일대비 6.38포인트(0.79%) 떨어진 801.02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80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0억원, 1,000억원 어치 사들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3.00원(0.95%) 떨어진 1,350.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