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 5시리즈', 한국서 가장 먼저 출시…6880만원부터

입력 2023-10-05 10:10
수정 2023-10-06 12:58


BMW 코리아가 차세대 프리미엄 세단 뉴 5시리즈를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국내에서 공식 출시한다.

새로운 BMW 5시리즈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나온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5시리즈는 지난 1972년 첫 출시 이후 전 세계에 약 800만 대 이상 판매됐다.

이번 5시리즈 라인업에는 최초로 순수전기 모델인 BMW 뉴 i5가 포함됐다.

뉴 5시리즈 차체는 이전 세대에 비해 길이 95mm, 너비 30mm, 높이가 35mm 증가했으며, 앞뒤 축간 거리도 20mm가 길어져 동급 차량 대비 큰 실내외 공간으로 설계했다.

BMW를 대표하는 트윈 헤드라이트와 BMW 키드니 그릴은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주간주행등이 장착된 헤드라이트는 간결하면서도 날렵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뉴 5시리즈에는 모델에 따라 7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인터랙션 바가 적용된다. 백라이트가 적용된 크리스탈 디자인의 바(bar)는 계기판 하단과 대시보드를 가로질러 양쪽 도어 패널까지 펼쳐진다.

BMW 5시리즈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 뉴 i5에는 대대적으로 향상된 5세대 BMW eDrive 기술이 적용됐다.

1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되는 후륜구동 모델 BMW i5 eDrive40의 최고출력은 340마력, 최대토크는 40.8kg·m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초에 가속한다.

BMW i5 eDrive40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84km이다.



뉴 5시리즈 라인업 가운데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춘 최상위 모델 BMW i5 M60 xDrive는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돼 601마력의 합산 최고출력과 81.1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8초이다. BMW i5 M60 xDrive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361km다.

BMW 뉴 5시리즈 모든 내연 기관 모델에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신형 BMW 그룹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모듈러 엔진이 탑재된다.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은 강한 힘과 우수한 회생제동 효율을 바탕으로 연료 소모량 최소화, 승차감 개선 등에 기여한다.

추월이나 출발 가속 시 상황에 따라 순간적으로 11마력을 추가 발휘하며 정속 주행 중에는 엔진을 보조하여 연료 효율을 높인다.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되는 BMW 뉴 520i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kg·m를 발휘하며 뉴 530i는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40.8 kg·m를 발휘한다.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되는 뉴 523d의 최고출력은 197마력, 최대토크는 40.8 kg·m다. 모든 내연기관 엔진에는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가 조합된다.

뉴 5시리즈의 국내 출시 가격은 트림에 따라 뉴 520i가 6,880만 원~7,330만 원, 뉴 523d가 7,580만 원~8,330만 원, 뉴 530i xDrive가 8,420만 원~8,870만 원이다.

순수전기 모델인 뉴 i5 eDrive40이 9,390만 원~1억170만 원, 뉴 i5 M60 xDrive가 1억3,890만 원이다.

i5 eDrive40 및 i5 M60 xDrive는 지난달 정부의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요건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 고시에 따라 환경친화적 자동차에 분류되어 최대 140만 원의 취득세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