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의 주요 일정과 이슈 전해드리는 이슈투데이 시간입니다.
●'트리플 약세' 우려…거세지는 고금리 후폭풍
추석 연휴로 휴장에 들어갔던 국내 금융시장이 오늘부터 다시 거래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미국 채권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로 급등한 영향으로 주가와 채권가격은 급락, 달러화 가치는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 그 후폭풍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코스피는 지난달 27일 거래에서 장중 2,450선까지 저점을 낮춘 상황인데요. 증권가의 전망처럼 1차 기술적 지지선을 지켜내느냐가 관건입니다. 다음 지지선은 2,420선이 유력합니다.
10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이 오늘 뉴욕시장에서 연 4.8%까지 뚫으면서 국고채 가격의 약세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레고랜드 사태 1년을 전후로 금융시장이 부족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금리로 조달한 자금의 만기가 몰리는 상황이라 자금 압박도 거세질 전망입니다.
환율은 역외시장에서 장중 1,360원선까지 터치했습니다.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로 이른바 '킹달러'가 부활한 영향인데요. 장중 한 때 달러당 150엔선까지 올랐던 달러·엔 환율은 일본은행(BOJ) 개입 가능성으로 148엔선까지 물러나기는 했지만, 달러인덱스가 107선까지 올라 환율 고공행진도 당분간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한싹, 신한제11호스팩 상장…흥행 성패 주목
사이버 보안 기업 한싹이 오늘 코스닥 시장에 입성합니다.
앞서 한싹은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1만 1,000원)을 초과한 1만 2,500원으로 확정하고, 일반 청약에서도 증거금 약 3조 3,700억 원을 끌어모았습니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신한제11호스팩도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하는데요. 확정 공모가는 2,000원입니다.
한편,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국내 정보보호산업 규모 30조 원 달성을 목표로 예산 1조 1,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하면서 한싹의 흥행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입니다.
●납품단가 연동제 실시…하도급업체 부담 완화
납품대금 연동제를 골자로 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상생협력법)' 일부 개정안이 오늘부터 시행됩니다.
앞으로는 위탁기업과 수탁기업의 거래에서 납품대금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원자재 가격이 변동하면 납품대금을 조정하고, 연동에 관한 내용이 포함된 계약서를 작성해야 하는데요.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최대 5,000만 원의 과태료와 5.1점의 벌점이 부과됩니다.
정부가 올해 연말까지 계도기간을 운영하는 가운데, 그동안 계약 후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홀로 손실을 떠안아야 했던 수탁업체의 부담이 완화될 전망입니다.
●서울 핀테크 위크 개최…디지털금융 경쟁력↑
서울시가 오늘부터 오는 6일까지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 핀테크 위크'를 개최합니다.
서울 핀테크 위크는 금융과 핀테크 산업의 동향을 살피고, 유망 핀테크 기업을 발굴하는 등 디지털금융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킹의 장입니다.
올해는 핀테크 기업 21곳이 혁신 기술을 선보이고, NICE그룹과 교보생명, 현대차증권 등 대기업과 스타트업인 레몬트리와 로민이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협업 성과를 소개합니다.
특히 신한은행과 함께하는 개방형 혁신프로그램(오픈이노베이션)과 IBK기업은행과 공동 개최하는 데모데이 행사 등도 진행되는데요. 기업들이 투자 유치를 목표로 경쟁을 펼칠 예정이라 관심이 집중됩니다.
지금까지 이슈투데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