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1)가 칼을 들고 춤을 추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했다가 경찰이 자택에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8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스피어스는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엌칼로 보이는 물건 2개를 양손에 들고 격렬한 춤을 추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이후 스피어스의 자택을 관할하는 보안관실에는 "그녀가 잘 있는지 진정으로 걱정된다"는 전화가 걸려 왔다고 보안관실의 딘 워디 서장은 CNN에 밝혔다.
당국은 이 영상이 가수의 창의적인 표현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해당 전화가 가까운 지인에게서 걸려 온 점을 고려해 27일 스피어스와 평소 친분이 있는 경찰관을 현장에 출동시켰다고 설명했다.
보안관실에 따르면 스피어스의 집에 도착한 경찰은 현관 인터폰으로 "스피어스가 잠재적인 정신건강 위기를 겪고 있거나 자해의 위험이 있는지" 확인하러 왔다고 밝혔다.
이에 스피어스의 보안 책임자는 "스피어스와 함께 있었고, 안전에 위협이 없으며, 그는 경찰이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답했다.
스피어스의 변호사도 해당 경찰관에게 전화해 "스피어스와 방금 통화했는데 그에게 정신적, 신체적 또는 그 밖의 다른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스피어스는 이후 인스타그램에 올린 해당 영상에 "오늘 칼을 들고 부엌에서 놀기 시작했다. 진짜 칼이 아니니 걱정하지 말기를. 핼러윈이 곧 다가온다"는 글을 게재했다.
(사진=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