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는 2050년까지 전 세계가 탄소 중립을 달성하려면 화석 연료 사용량을 2030년까지 4분의 1로 줄여야 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IEA는 2023년 청정 에너지 투자는 1조 8000억 달러라는 기록을 세울 예정이지만 순제로를 달성하려면 2030년대 초까지 연간 4조 5000억 달러까지 규모를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2023년 8월은 기록상 가장 더웠고, 2023년 7월이후 가장 더웠다"며 "기후 변화의 영향은 점점 더 빈번해지고 심각해지고 있으며, 현재 경로의 위험성에 대한과학적 경고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해졌다"고 말했다.
IEA는 탈탄소화에 필요한 많은 기술이 이미 이용 가능하다고 말하면서 메탄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과 함께 이러한 기술의 배치가 2030년까지 필요한 배출 감소의80% 이상을 달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