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 오늘 우리 증시 주요 일정과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첫 소식입니다.
1. 불공정거래 제재 구체화…자본시장법 개정안 입법예고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로 발생한 부당이득을 법으로 산정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드디어 입법예고 됩니다.
금융위는 오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하위 법령 개정안 입법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개정안은 오는 2024년 1월 19일부터 시행됩니다.
내년부터 금융당국이 3대 불공정거래 사범에게 부당이득 최대 2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되고, 부당이득의 산정기준이 되는 총수입에는 실현이익 뿐 아니라 미실현이익, 회피손실 등도 포함됩니다.
불공정거래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 한도는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높아졌습니다.
당초 법무부와의 이견으로 과징금 부과 처분이 무효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 일, 반도체·2차전지 '패키지 지원책' 발표
일본이 반도체와 2차전지 같은 전략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대대적인 지원에 나섭니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늘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등 전략 물자 공급망 관련한 투자지원 패키지 정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는 미국과 EU가 정부 보조금 지원, 세제 혜택, 중국에 대한 수출 통제 등으로 미래 산업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예산과 세제, 규제의 모든 면에서의 '패키지 지원'으로 맞불을 놓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3. 韓 경제 3년째 'OECD 평균 이하' 저성장
한국 경제가 OECD 가입 후 처음으로 3년 연속 OECD 평균을 밑도는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중간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1.5%로 예상했는데, 이는 지난 전망치와 같은 수준입니다.
세계 경제와 주요 국가들의 전망치는 상향 조정한 반면, 우리나라의 경제전망치는 현상 유지에 머무른 셈입니다.
여기에 정부와 한국은행의 전망치는 1.4%로 더 낮고, 아시아개발은행은 1.3%로 비관적이어서, 올해 한국이 OECD 평균보다 낮은 GDP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입니다.
4. 인스웨이브시스템즈 상장…"디지털 전환 선도"
디지털 전환 솔루션 제공 기업인 인스웨이브시스템즈가 오늘 코스닥 시장에 상장됩니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2002년 설립한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으로, 공모가는 2만4000원입니다.
국내 UI 솔루션 기업 중 유일하게 글로벌 웹 표준 개발기구 회원사로 국내외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금융권에서 독보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상장 후 클라우드, AI 기반 디지털 전환 솔루션의 고도화를 완수해,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시장 본격 진출에 나서겠다는 포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