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가구 중 1/3이 '나혼자 산다'

입력 2023-09-17 17:03
수정 2023-09-17 17:20


2021년 기준 국내 1인 가구가 전체 가구 중 약 3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계출산율은 2021년 기준 0.81명으로 30년만에 반토막이 났다.

이같은 내용은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사회보장통계집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 2022'에 담겼다.

이번 통계집에 따르면 2021년 기준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가구의 33.4%로 추계됐다. 국내 1인 가구는 2000년 225만가구에서 2015년 523만가구, 2021년 716만6천여가구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한 세대 전인 30년전 1991년(1.71명)보다 절반 이상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합계 출산율은 서울이 0.63명으로 가장 낮고, 세종이 1.28로 가장 높았다. 전남도 1.02명으로 1명을 넘었다.

국민들의 비만율은 2021년 37.1%(남성 46.3%·여성 26.9%)로 2020년(38.3%)에 비해 1.2%P 감소했다. 전 연령층의 비만도가 낮아졌는데 40대만 39%에서 42.9%로 증가했다.

15세∼29세 청년고용률은 2021년 44.2%에서 지난해 46.6%로 2.4%P 증가했다.

공공사회지출(Public Social Expenditure·약어 SOCX)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은 2017년 10.1%, 지난해 14.8%로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21.1%와 비교하면 6% 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다.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률은 66.9%(남자 60.6%·여자 71.9%)였다.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동시 수급하는 비율은 2021년 44.7%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이번 사회보장 통계집은 통계 운용 지침에 따라 2022년 말 작성된 내용으로 대부분 2021년 기준이고, 일부는 최신 자료가 수록됐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통계집은 전자책으로 발간돼 사회보장위원회와 보건복지부,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제공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