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에서 배기음이"…650마력 '아이오닉5N'

입력 2023-09-14 17:32
수정 2023-09-14 18:03

현대차가 고성능을 내세운 N브랜드의 첫 전기차, 아이오닉5N을 출시했습니다.

현대차는 자사의 모든 전동화 기술을 집어넣어 이제껏 전기차에서는 보지 못한 주행성능을 구현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서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시동 버튼을 누르자 날카로운 배기음이 들립니다. 강력한 엔진을 가진 레이싱카 같지만, 전기차입니다.

현대차가 내놓은 고성능 N 브랜드의 첫 전기차, '아이오닉5N'입니다.

전기차 시대에도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잊지 않도록 내연기관 차량의 배기음과 변속기 느낌을 실제처럼 구현했습니다.

고성능 N 브랜드답게 실제 주행성능도 최고 수준입니다.

최대출력 650마력, 제로백 3.4초로 페라리, 포르쉐의 스포츠카 모델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습니다.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를 비롯해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N 페달, N 배터리 프리컨디셔닝(N Battery Preconditioning) 등 고성능 전기차 N 전용 기술들을 적용했습니다.

[박준우 / 현대차 N브랜드 상무: 많이 파는 것보다 N브랜드는 기술적으로 개발하고, 전기차 시대에도 차를 타는 기쁨을 제공하기 위한 것…]

아이오닉5N에는 현대차가 SK온과 협력해 개발한 4세대 고전압 배터리셀이 탑재됐습니다.

기존 3세대 배터리셀보다 에너지 밀도가 약 8.4% 더 높고, 18분 만에 급속 충전이 가능한 업계 최고 수준 성능입니다 .

아이오닉5N은 7월 전 세계에 첫 공개된 뒤 이달 초(4일) 국내에 출시됐습니다. 내년 상반기부터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출시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이서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