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 "데이터 활용으로 보험 성장 지속"

입력 2023-09-13 14:30
수정 2023-09-13 15:42


보험개발원은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넥스트 제너레이션, 데이터(Next Generation, Data)와 함께 미래로 라는 주제로 '2023 KIDI 보험미래포럼'을 개최했다.

보험미래포럼은 저출산·고령화, 성장 정체 등 보험산업의 과제 해결을 모색하고 미래 성장전략을 공유하는 글로벌 정보 교환의 장으로서 올해 3번째다.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은 개회사에서 ""보험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허 원장은 저출산·고령화, 시장 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 현재 보험산업이 안고 있는 고질적 과제들을 언급하며 그 해법으로 데이터 활용을 제시했다.

프랑스 재보험사 스코르(SCOR)의 디온 러셀 아시아퍼시픽 대표는 글로벌 보험업계의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혁신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일본 의료데이터센터(JMDC)의 요시유키 쿠노 데이터 총괄 임원은 일본의 건강·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험상품 및 서비스 개발사례를 소개했다.

박희우 보험개발원 연구위원은 "한국의 공공의료데이터 활용을 위한 인프라와 제도적 기반은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는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이유로 "공공의료데이터 공유에 대한 이해관계자 간 낮은 신뢰도와 사회적 공감대 부족"을 꼽았다. 박 위원은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철저한 정보보호조치와 인식 개선, 이해관계자 간 조율 역할의 공·사협의체 구성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박리노 보험개발원 팀장은 보험개발원이 올해부터 추진한 보험통계와 외부기관과의 가명결합 데이터(보험-신용)로부터 분석한 결과와 활용 가능성 및 시사점을 공유했다. 박 팀장은 데이터 분석은 정교한 위험측정을 가능하게 하여 기존에 고위험을 이유로 가입이 어려웠던 보험소비자에게 보험 가입 기회를 제공하고, 언더라이팅에 활용됨으로써 소비자 편익 증진과 보험사 지원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