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내년 서울에서 공립 유치원 교사를 단 한 명도 뽑지 않는다. 초등학교 신규 교사 선발도 지난해 대비 줄어든 가운데, 초등 특수학교 교사만 선발 인원이 늘었다.
서울시교육청은 13일 '2024학년도 공립(국립·사립) 초등학교·특수학교(유치원·초등)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시험 시행 계획'을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도 공립 유·초·특수(유·초) 교사로 전년보다 8명 감소한 158명을 선발한다.
구체적으로 서울 공립 초등학교 110명, 공립 특수학교(유치원) 2명, 공립 특수학교(초등) 46명이다. 이는 지난달 공고한 사전 예고와 동일하다.
선발 규모는 올해 선발인원(166명)보다 8명 감소했다. 특히 내년도 공립 유치원 선발 인원은 0명으로,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공립 유·초·특수학교(유·초) 교사 선발인원은 2020학년도 617명, 2021학년도 464명, 2022학년도 304명, 2023학년도 166명, 2024학년도 158명 등으로 매년 줄고 있다.
한편, 사립학교 교사는 12개 학교법인(기관)으로부터 1차 시험을 위탁받아 초등학교 10명, 특수학교(유치원) 4명, 특수학교(초등) 8명 등 총 22명을 선발한다.
1차 시험은 공립과 동시에 보며, 2·3차 시험(수업 실연, 면접 등)은 학교법인(기관)별로 시행한다.
국립학교는 한국우진학교와 서울맹학교의 요청에 따라 1·2차 시험 전체를 위탁받아 특수학교(초등) 각각 1명을 선발한다.
응시원서는 다음 달 2∼6일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에서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교육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1차 시험은 11월 11일, 2차 시험은 내년 1월 10∼11일 실시하며 최종 합격자는 내년 2월 2일에 발표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