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가을다운 날씨...아침 선선해 일교차 커

입력 2023-09-07 17:19


금요일인 8일 아침에 선선해지면서 일교차 큰 전형적인 초가을 날씨가 나타나겠다.

서해북부해상에 자리한 고기압 때문에 8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고기압 가장자리로 대기 상층에 비교적 찬 공기가 들어오는 데다가 하늘까지 맑아 밤사이 복사냉각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아침에는 기온이 예년 이맘때 수준으로 내려가며 선선하겠다.

다만 낮에는 햇볕을 막아줄 구름이 없어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다소 높은 수준까지 크게 올라 내륙 지방은 낮과 밤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날 것으로 보인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15~22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26~31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0도와 31도, 인천 21도와 28도, 대전 18도와 29도, 광주 19도와 30도, 대구 19도와 29도, 울산 20도와 26도, 부산 21도와 28도다.

또한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강원산지에 이날 밤부터 8일 아침까지, 강원내륙·충북·경북북부내륙에 8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짙은 안개가 발생해 가시거리가 200m 미만으로 떨어지겠다.

경남해안에 7일까지 순간풍속 시속 70㎞(20㎧) 내외 강풍, 전남남해안과 제주에 8일 오후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55㎞(15㎧) 내외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경우 동해남부앞바다·부산앞바다·거제동부앞바다에 7일 밤까지, 동해남부먼바다·남해동부먼바다·제주동부앞바다·제주남부앞바다에 8일 새벽까지, 제주남쪽먼바다(남서쪽안쪽먼바다 제외)에 8일 오후까지 바람이 시속 35~60㎞(10~16㎧)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강원동해안과 경상해안, 제주해안에는 당분간 너울로 인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정도로 높은 물결이 밀려오겠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