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내 임시로 문을 연 반려견 수영장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2일 개장한 뚝섬한강공원 반려견 수영장에 4일간 409명의 반려인과 293마리의 반려견이 다녀갔다.
지난 주말(2∼3일)에만 287명이 201마리의 반려견을 데리고 수영장을 방문했고, 평일(월∼화요일)에도 92마리의 반려견이 물놀이를 즐겼다.
시에 따르면 이용객 중 196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90%가 깔끔한 시설, 안정적인 운영 등으로 인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확장·운영 확대를 요청하는 의견과 함께 수영장에 반려견 출입이 편하도록 경사로를 설치해달라거나 중·소형견 이용 시 물 높이를 조절해달라는 건의도 있었다.
시는 예상보다 많은 방문객이 반려견 수영장을 찾자 전문 훈련사 등 관리인력을 추가로 투입했다.
뚝섬한강공원 공공 반려견 수영장은 이달 24일까지 쉬는 날 없이 오전 10시∼오후 5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앞으로 이용객의 의견을 들어 불편 사항을 개선해나가고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