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12일 황금연휴'…직장인들은 다 계획이 있다

입력 2023-09-04 11:10
수정 2023-09-04 12:06


직장인 3명 중 2명은 올해 추석 황금연휴에 여행 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최근 3년 동안 1회 이상의 국내외 여행을 간 적이 있는 만 25∼65세 한국인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65%가 '이번 추석 기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이 39%로 가장 많았고, '국내외 여행을 둘 다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이 19%로 뒤를 이었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은 7%였다.

이번 추석은 임시공휴일, 개천절 등을 합하면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6일을 쉴 수 있다. 10월 9일 한글날까지 며칠 간의 휴가를 더하면 최장 12일 연휴도 가능해 국내외 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기간 함께 여행하고 싶은 동행자 유형은 국내외 여행 모두 가족, 연인, 친구 순으로 많았다.

연차를 사용해 추석 연휴를 더 길게 즐길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56%였다.

다만 조사 시점이 정부가 10월 2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기 전이라 이 수치에는 10월 2일 하루 연차를 써 더 긴 연휴를 즐기겠다는 응답(39%)까지 포함됐다.

아울러 호텔스닷컴은 올해 투숙 기간을 9∼10월로 설정한 해외여행 검색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56%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