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빅테크들이 자율주행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30일 국내 증시에선 자율주행 관련주의 장 초반 상승세가 가파르다.
30일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9시 20분 기준 라닉스(+29.86%)와 모바일어플라이언스(+29.84%) 등 자율주행 관련 기업의 주가는 상한가에 진입했다.
또한 인포뱅크(+19.12%), 스마트레이더시스템(+14.40%), 디와이(+11.89%), 모트렉스(+11.87%) 등 기업의 주가도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주가 급등의 배경으로는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 등 미국 나스닥 시총 상위 5개 기업이 자율주행 경쟁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전 거래일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도 7.69% 상승하며 이날 자율주행 관련주 뿐만 아니라 2차전지 관련주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도 자율주행 핵심기술 개발에 팔을 걷어부쳤다. 현대모비스는 이스라엘의 반도체 설계사와 손잡고 5G 기반의 완전자율주행을 위한 통합제어기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