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우리 시장에 기대감이 감돈다. 장초반 개인 투자자들이 코스피·코스닥을 합쳐 1,400억 원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다.
29일 코스피는 어제(28일) 보다 7.35포인트(0.29%) 오른 2,550.76에 개장했다. 이후 9시 10분 기준 4.21포인트(+0.17%) 오른 2,547.62를 기록 중이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737억 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7억, 72억 원을 파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선 SK하이닉스가 1.73% 상승률을 보이고, 셀트리온(+1.52%), 카카오(+1.15%) 등이 강세다. 반면 POSCO홀딩스(-0.84%)와 LG에너지솔루션(-0.90%), LG화학(-0.53%) 등은 약세다.
9시 10분 기준 코스닥은 29일보다 0.44포인트(+0.05%) 오른 890.04를 기록 중이다. 2.56p(0.28%) 오른 911.94에 개장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역시 개인 홀로 950억 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4억, 184억 원 매도 우위다. 전거래일 1천억원 넘게 매도했던 개인은 '사자'로, 1,100억 원 이상 사들였던 외국인은 '팔자'로 돌아섰다.
종목별로는 삼천당제약이 9.45% 오르는 중이고, 케어젠(+8.48%), 엘엔에프(+2.53%) 등도 상승세다. 포스코DX는 3.47% 빠지고 있고, 에스엠(3.11%), 에코프로비엠(-2.90%) 등도 하락 중이다.
인적분할로 인한 매매거래정지를 앞둔 STX는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8% 상승 출발한뒤 최고 18%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분할 전 마지막 거래일인 만큼 투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은 0.4원 하락한 1,32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9시 10분 기준 1,322.8원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