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이후에도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 백수'가 126만명에 달하고 이중 절반 이상은 대졸 이상 고학력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현재 15~29세 청년 인구 841만 6000명 가운데 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휴학한 학생을 제외한 최종 학교 졸업자(수료·중퇴 포함)는 452만 1000명이었다. 이 가운데 27.9%인 126만 1000명가 직장이 없는 미취업 상태였다.
미취업자 중 직업훈련을 받은 비율은 4.7%에 불과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채용시장에서 다양하고 전문적인 경력과 경험이 취업의 성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진행하는 2023 미래내일 일경험사업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내일 일경험사업은 청년 세대들에게 다양한 양질의 일경험을 제공해 직무탐색과 직무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청년들의 노동시장에 참여에 도와주자는 취지다.
이와 관련해 한국경제TV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TV는 특히 미디어 교육을 집중해 진행하고 있는데, 미디어 기본교육은 물론 기획안 수립 및 온라인 마케팅 등 다양한 직무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톨릭대학의 한 학생은 "처음에는 단순히 직무 교육을 받겠다는 생각으로 참여했는데, 실제 기업을 방문하고 현장을 경험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참여기업들의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경험 기회 제공을 통해 사회공헌을 실현함과 동시에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최원석 질경이 대표 "신입 직원들과는 또 다른 MZ 세대와의 교감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특히 학생들이 만든 우리 회사 홍보 영상을 보면 독특하면서 참신한 아이디어가 넘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미래내일 일경험사업은 정부와 경영계가 공동 진행하는 대표적인 맞춤형 고용서비스로 1차에 이어 2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