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동결에 증시 안도…포스코DX, 4거래일 연속 랠리

입력 2023-08-24 10:41
한국은행, 기준금리 3.5%로 5연속 동결
코스피 이전 상장 포스코DX, 8% 상승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로 국내 증시가 안도하는 모습이다. 1,340원대를 넘나들던 환율이 안정세를 찾으며 양 시장 모두 오름세에 접어들었다.

24일 코스피는 어제(23일) 보다 26.28포인트(+1.05%) 오른 2,531.78에 개장했다. 이후 9시 25분 기준 22.84포인트(+0.90%) 상승한 2,528.34.를 기록 중이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365억 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3억, 714억 원을 사들이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다수 상승세인 가운데 SK하이닉스가 5.86% 강세고, NAVER(+3.71%), 삼성전자(+2.09%) 역시 오름세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은 0.57% 내리며 거래 중이다.

9시 25분 기준 코스닥은 23일보다 12.12포인트(+1.35%) 오른 894.99를 기록 중이다. 10.59포인트(+1.20%) 오른 893.46에 개장한 뒤 오름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129억, 38억 원 순매도 중이며 기관은 227억 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들은 선물 시장에서 978억 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ISC가 8.11% 오르는 중이고, 포스코DX(+7.73%), 이오테크닉스(+6.65%) 등도 상승세다. 이와 달리 파두는 1.18% 빠지고 있고, 더블유씨피(-0.78%), 에스엠(-0.23%) 등도 하락 중이다.

앞서 전거래일(23일) 장 마감께 포스코DX는 코스피로의 이전 상장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소식이 전해진 어제(23일) 9.01% 상승 마감한데 이어 오늘 거래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4거래일 연속 랠리에 들어섰다.

초전도체 관련주들은 대표 종목을 중심으로 기세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유가증권시장의 덕성이 5.32%, 코스닥의 신성델타테크가 12.67% 강세다.

원/달러 환율은 10.7원 내린 1,329.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부진한 경기 지표에 미국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가 커졌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된 덕분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