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물가 내년 하반기 2%중반대로 하락"

입력 2023-08-22 13:30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내년 하반기 2% 중반대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총재는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 질의에 참석해 "7월 기준 2.3%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9월에는 3%대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고 그 뒤부터는 차음 하락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는 24일 개최되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와 관련해선 다양한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번 금통위에서 논의될 것은 조만간 있을 잭슨홀에서의 미국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결정이 어떻게 될 지에 대한 예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지난번 회의와 차이가있는 것은 중국 경제가 생각보다 회복이 느린 것과 최근 중국과 우리 단체 관광객 허용이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것인지 경기에 대한 요인을 볼 것”이라며 “특히 최근에 늘어난 가계부채 등 다양한 면을 고려해 금리를 금통위원들과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