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LG전자와 '리모델링 아파트 맞춤형 에어컨' 개발

입력 2023-08-22 10:54


포스코이앤씨와 LG전자가 손잡고 리모델링 아파트에 최적화한 에어컨 설계를 추진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1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LG전자와 '리모델링 공동주택 맞춤형 상품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가 지난해 리모델링 최적화 유니트를 적용한 '리모델링 소비자 전용 견본주택'을 상설 전시한 데 이어 올해는 LG전자와 함께 리모델링 구조 한계를 뛰어넘는 상품을 개발한다.

리모델링 사업은 기존의 구조물을 사용하므로 세대 실내의 높은 층고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를 위해서는 천장 속 깊이를 최대한 낮춰야 한다. 이때 깊이를 결정하는 시스템 에어컨과 각종 배관 설계가 중요하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기술개발에 협업해 리모델링 아파트에 최적화한 시스템 에어컨 설계를 도출할 계획이다.

특히 포스코이앤씨가 구축한 '디지털 시공관리 플랫폼'의 공사 시뮬레이션 기능을 통해 리모델링 공사 중 여러 공종 사이에 간섭사항이나 가장 효율적인 시공방식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현재 개발 중인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 신공법 등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 맞춤형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의 가치를 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