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2023년 하반기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ETF 투자 키워드로 'R.A.L.L.Y(랠리)'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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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L.L.Y'는 총 5가지 분야로 각각 '신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인공지능(AI)', '대형주(Large-cap)', '초장기채권(Long-term Bond)', '일드헌팅(Yield hunting)'의 영어단어 앞글자에서 따왔다는 설명이다.
'신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는 2차전지, 태양광, 풍력, 탄소저감 등과 관련된 분야다. 삼성자산운용은 기후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는 전세계적인 공감대가 커지면서 유럽연합(EU),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책 추진 및 합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전기차 침투율 확대 전망에 따라 전기차와 2차전지 핵심소재에 대한 수혜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제시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은 AI 반도체 수요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시장을 선도하는 팹리스 및 장비, 후공정 기업들의 수혜가 집중될 전망이며, '대형주(Large-cap)'도 2023년 글로벌 증시는 특정 섹터와 특정 종목이 전체 시장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천한다는 설명이다.
채권 ETF 중에서는 '초장기채권(Long-term Bond)'이 최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금리 고점에 대한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서 유리해졌으며, 안전마진을 확보할 수 있는 '일드 헌팅(Yield hunting)'도 투자 키워드로 제시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연초에 선정했던 ETF 투자 키워드 '토끼(R.A.B.B.I.T)'에 이어, 하반기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기 적합한 분야들을 분석해 새로운 ETF 투자 키워드 '랠리(R.A.L.L.Y)'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도 여러가지 매크로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상반기와 같이 하반기에도 랠리가 이어지길 바라며 장기 분산 투자에 적합한 ETF를 선정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