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방산회사 머큐리시스템즈가 월가 예상치를 밑돈 실적을 발표해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11%가량 급락했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머큐리시스템즈는 회계연도 4분기 2억 6,320만 달러의 매출과 품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 0.11달러를 보고해 이번 분기 애널리스트 예상치 매출 2억 7,880만 달러와 EPS 0.52달러를 하회했다. 연간 가이던스도 컨센서스 예상치를 하회했다.
이에 머큐리시스템즈는 이날 시간외거래에서 10.76% 하락한 30.20달러에 거래됐다. 머큐리시스템즈는 이날 정규장을 3.42% 하락한 33.84달러에 마감했다.
항공우주와 방위산업을 영위하는 머큐리시스템즈는 미국의 대표적인 방산주로 보잉, 록히드마틴, 레이시온 등 세계적인 군수업체와 협력하며 미국의 국방 문제나 세계 지정학적 리스크가 떠오를 때 주목받는다.
(사진: 한국경제TV 미국주식창)
한편 한국경제TV 미국주식창에 따르면 머큐리시스템즈의 투자매력 평가 순위는 전체 5,790개의 기업 중 3,312위로 평가됐다. 동일 업종 가운데선 42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르면 머큐리시스템즈의 수익성과 현금창출력은 최하위인 것으로 분석됐으나, 재무안전성은 괜찮은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주식창이 평가한 머큐리시스템즈의 적정 주가는 57달러로, 이에 따르면 현재 주가는 매우 저평가된 상태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