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AI언어모델 'VARCO' 공개…'아마존서 배포'

입력 2023-08-16 10:29


엔씨소프트가 국내 게임사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AI모델을 공개했다.

엔씨소프트는 16일 자체 개발한 AI언어모델 'VARCO LLM'을 공개하고 개인과 기업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소형-중형 규모의 한국어 전용 'VARCO LLM'을 우선 선보인다고 밝혔다.

VARCO는 'Via AI, Realize your Creativity and Originality'의 약자로, 'AI를 통해 당신의 독창성을 실현하세요'라는 의미를 가진 AI 통합 브랜드다.

이 브랜드로 운영되는 언어모델에는 기초 모델과 인스트럭션모델, 대화형모델, 생성형 모델 등이 해당되며, 매개변수 규모에 따라 성능이 구분된다.

이번에 우선 공개된 한국어 전용 VARCO LLM은 개발 초기단계부터 엔씨가 직접 선별한 고품질 데이터를 위주로 학습해, 사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엔씨는 이번 모델들을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를 통해 배포한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는 머신러닝 허브로, 이용자들은 전세계 어디서든 한달 간 무료료 'VARCO LLM'을 사용할 수 있다.

엔씨는 한국어와 영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이중언어 모델도 이달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이와함께 AI기반 생성 AI플랫폼 3종인, 이미지 생성툴, 텍스트 생성 및 관리툴, 디지털휴먼 생성 및 편입, 운영툴 등을 소개했다. 추후에는 교육과 금융, 바이오 분야 파트너들과 협업을 통해 전문지식을 결합한 도메인 전용 모델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제희 엔씨소프트 CRO(최고연구책임자, Chief Research Officer)는 “VARCO는 현재까지 공개된 유사한 크기의 한국어 언어모델 대비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VARCO를 통해서 게임 콘텐츠 개발은 물론 다양한 도메인에서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