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개인연금 랩 잔고가 500억 원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6월 증권사 최초로 개인연금 랩 서비스를 출시햇으며, 올해 들어 잔고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작년 말 17억 원 수준이던 잔고는 지난 7일 기준 500억 원을 돌파하며 약 7개월 만에 2,800% 수준 성장했다. 업계 점유율은 97%에 달한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비대면 가입 서비스를 개시한데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연초부터 지속되며 운용능력이 우수한 미래에셋증권에 일임하고자 하는 니즈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개인연금 랩은 시장 상황에 맞게 개인연금 자산을 미래에셋증권의 전문운용역이 알아서 관리해주는 서비스로, 미래에셋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금자산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전략을 실행, 꾸준한 장기성과를 추구한다. 또한 정기적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재조정)이 이뤄지며 가입 이후에도 총 4가지 유형 중에서 변경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박건엽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전체 계약 중 38%가 모바일 앱으로 계약이 이루어졌다는 점은 기존 일대일 대면 중심의 랩어카운트 가입절차가 점차 비대면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영상통화를 통해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연금컨설턴트와 편하게 상담을 받고 투자 결정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