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10일 공석이던 부대변인에 최지현 법률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김기흥 대변인실 행정관을 각각 임명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인선을 발표하며 "두 분 모두 이미 우리 언론인 여러분과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소통을 해 왔고, 두 분 사이에서도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기 때문에 대변인실이 그리고 대통령실이 언론인 여러분과 소통하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 굉장히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지현 신임 부대변인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42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32기)로 김앤장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김기흥 신임 부대변인은 KBS 기자로 정치부와 사회부 등을 거쳤다.
두 사람 모두 2021년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출마 선언을 한 초기부터 공보 업무를 담당했고, 대통령직 인수위위원회에서도 각각 수석부대변인과 부대변인을 지냈다.
최 신임 부대변인은 "앞으로 언론과 국민들의 말씀을 열심히 듣고, 또 정확하고 빠르게 열심히 답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신임 부대변인은 "질문을 하는 위치에서 대답을 하는 위치로 바뀐 지 800일이 다 되어 간다"며 "국민의 선택을 받아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고, 그리고 1년이 지났다. 더 겸손하게 경청하고 소통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