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터)) 현지 시각 8월 8일, 우리 시간으로 9일 새벽. 미국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보겠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11개 섹터 중 에너지, 헬스케어, 유틸리티주를 제외하고 하락 마감했습니다.
((지역은행주)) 오늘 시장에서 가장 중요했던 뉴스죠. 은행주 소식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미국 지역은행 10곳의 신용 등급을 한 단계씩 강등했습니다. 또 추가 11개 은행에 대해서는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는데요. 총 3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은행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높아지고, 연준이 추진 중인 은행 규제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 또 상업용 부동산 위기로 인한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신용 등급이 강등된 M&T은행은 1.46%, BOK 파이낸셜은 1.93% 밀렸고요.다른 지역 은행주들도 약세 보였습니다.
((은행주)) 신용 등급 및 전망 강등과 함께 무디스는 추가로 6개 은행의 신용 등급 하향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US 뱅코프, 뉴욕 멜론 은행, 노던 트루이스트 등 비교적 규모가 큰 은행들이 하향 조정 검토 리스트에 오르면서 은행주들은 광범위하게 영향을 받았습니다. 신용 등급 강등과 신용 등급 가능성 그 자체는 은행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뜻인만큼, 은행들에게는 악재인데요. 대형은행인 골드만삭스는 2%, JP모간은 0.56% 하락했습니다.
((반도체주)) 오늘 장 기술주들은 무디스의 미 은행 신용 등급 강등의 여파로 약세를 보였는데요. 특히 반도체주들 경우 전반적으로 하락 마감했는데요. AMD는 3%, 마이크론은 2%, 퀄컴은 1% 하락했고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6% 하락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 엔비디아의 경우 오늘 장 차세대 AI칩을 공개했는데요.오늘 선보인 GH200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에는 고대역폭 메모리도 탑재됐습니다. 내년 2분기에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고요. 이외에도 엔비디아는 누구나 쉽게 생성형 AI를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 엔비디아 AI 워크벤치를 조만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신
제품 출시 소식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는 1.67% 빠졌습니다.
((UPS)) 이번에는 장 전에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입니다. UPS는 2분기 매출이 221억 달러, 주당 순이익은 2.54달러라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예상을 웃돌았지만, EPS는 예상을 하회했습니다.여기에 올해 실적 전망 역시 4월에 제시한 970억 달러에서 930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미국 내 상품 배송량이 감소하고 있고 임금 인상으로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UPS는 프리마켓에서부터 5% 밀렸고요. 낙폭을 축소하고 결국 0.88% 하락 마감했습니다.
((일라이일리)) 오늘 유일하게 상승했던 섹터. 바로 헬스케어 섹터죠. 일단 일라이 릴리는 오늘 장 14% 상승 곡선 드렸는데요. 일단 장 전에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과 EPS 모두 에상을 상회했으며, 당뇨병 치료제인 ‘마운자로’ 판매가 증가한 점이 호실적으로 이어는데요. 올해 가이던스 역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외에도 경쟁사인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인 ‘위고비’가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계 위험을 위약 대비 20% 감소시켰다는 후기 임상시험 결과가 공개됐는데요. 따라서 노보노디스크 주가는 간밤 17% 올랐고, 비만치료제를 개발 중인 일라이릴리도 반사이익을 얻었습니다.
((노바백스)) 노바백스도 장 전에 실적을 공개했는데요.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으나, 2분기 수당순이익이 0.58달러로 예상치였던 -1.52달러를 큰 폭으로 웃돌았습니다. 재정 상황을 개선하면서 주당 순이익이 개선된 것으로 보이고요. 노바백스는 올해 가을 업데이트된 코로나 백신을 출시 할 수 있으리라 전망했습니다. 또 이와는 별도로 한국의 SK바이오사언스와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는데요. SK바이오사인스에 보통 신주 650만주를 주당 13달러에 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즉 SK바이오사이언스가 8천 450만 달러 규모의 노바백스의 지분을 인수하게 되는 건데요. 노바백스가 SK바이오사이언스에 코로나 백신 위탁 생산을 맡기면서 진 채무를 해결하는 차원에서 체결됐으며, 이와는 별도로 노바백스는 6천 500만 달러를 SK바이오사이언스에 지급할 예정입니다.
((AMC)) AMC는 예상을 웃도는 매출과 EPS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EPS의 경우 0.01달러로, 2019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주당순수익을 냈는데요. 관객수 역시 2분기에 6천 6만명을 기록하며 2019년 4분기 이후 최대 수준을 보였습니다. 여기에 바비 흥행으로 향후 실적이 더 개선될 거란 기대감 역시 더해저 오늘 장 초반에는 약 4% 상승 곡선 그리다 0.59% 하락 마감했습니다.
((리오토)) 리오토의 경우 예상을 웃도는 주당 순이익과 매출을 공개했습니다. 이외에도 리오토는 3분기에 약 10만 대에서 10만 3천 대의 차량을 인도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이는 지난 2분기보다 늘어난 수준이며 1분기와 비교했을 때에는 거의 2배에 가까운 수준인데요. 또 월가 예상을 웃도는 수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오늘 장에서는 8% 하락했는데요. 이를 두고 배런스는 그 동안 주가가 많이 올라 차익 실현매물이 출회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리비안)) 또 다른 전기차주죠. 리비안은 장 마감 후에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EPS와 매출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돌았고요. 올해 생산 목표를 5만대에서 5만 2천 대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그러나 시간 외 거래에서는 시간 외에서 4% 하락하고 있습니다.
((리프트))리프트도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고요. 분기 시장 점유율이 올랐고, 운전자 수요도 개선됐다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시간 외에서 12% 상승하고 있습니다. ((비욘드 미트)) 이어서 어제 장 마감 후에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움직임이 컸던 기업도 체크해보겠습니다. 비욘드 미트는 수요 감소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0% 이상 감소하고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여기에 올해 가이던스도 낮춰잡았는데요. 따라서 오늘 장 24% 하락 마감했습니다.
((팔란티어)) 팔란티어 역시 어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예상에 부합하는 EPS를 기록했지만, 매출은 5억 3천 3백만 달러로 예상을 살짝 밑돌았는데요. AI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성장 동력이 둔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실적 발표를 통해 부각되며 5% 밀렸습니다. ((틸레이)) 마지막으로 틸레이소식인데요. 매마초 기업인 틸레이브랜즈는 미국 맥주 제조 회사인 앤하이저부시로부터 8천 5백만 달러에 맥주 브랜드 8개를 인수했습니다. 이번 인수로 틸레이가 안정적인 수입원을 찾았다는 기대감에 틸레이 브랜즈는 36% 상승 곡선 그렸습니다. 이어서 오늘 장 시장의 주목을 받은 글로벌 IB들의 리포트도 확인해보시죠.
((홈 디포)) 텔시 어드바이저스는 홈디포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비중 유지 즉 시장수익률 부합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주택 시장과 소비 지출 둔화를 이유로 들었으며, 목표주가는 315 달러로 유지했습니다.
((디즈니)) 도이치방크가 디즈니 투자의견과 관련해 목표주가를 기존의 131달러에서 121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광고 매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이번 주 실적은 긍정적일 가능성이 있다며 기존의 매수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테슬라)) 테슬라 투자의견과 관련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기존의 비중 유지 의견과 300달러 목표 주가를 유지했습니다. 테슬라의 중국 인도량이 수요 감소를 가르키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월마트)) 마지막으로 월마트 투자의견입니다. 오펜하이머는 월마트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65달러에서 175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향후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