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유가증권시장 IPO인 넥스틸이 공모가를 희망밴드 하단인 1만1500원으로 확정했다.
넥스틸은 지난 2~3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235대 1을 기록, 최종 공모가는 1만1500원으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공모가가 희망 밴드(1만1500∼1만2500원) 하단에 확정되면서 총 공모 금액은 805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990억원이다.
오는 9~10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하며, 21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다.
넥스틸은 지난 1990년 설립된 종합강관 제조 전문기업으로, 유정관 송유관 등 에너지·건설·신재생에너지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하는 강관 제조 생산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인 하나증권 관계자는 "최근 다소 약화된 주식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공모가를 결정했다"며 "다만 넥스틸의 뛰어난 성장성과 독보적인 실적, 우수한 제품 경쟁력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신규 시설 증설 및 운영자금에 사용할 예정이다.
홍성만 넥스틸 대표이사는 "넥스틸의 강관 분야 시장 경쟁력과 제품 기술력을 믿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 후 글로벌 대표 강관 기업으로 도약해 투자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