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플러스입니다. 첫 번째 이슈는 하루 만에 사라진 7조원…에코프로의 눈물로 준비했습니다.
오늘 시장에서는 배터리 셀, 양극재, 음극재 가리지 않고, 2차전지 기업들의 주가가 대거 하락했는데요.
특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시가 총액이 하루 만에 7조 원이 증발했습니다. 두 기업의 시총이 코스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를 넘어서는 만큼, 코스닥 지수도 2% 넘게 내렸죠.
지난 3일 에코프로 그룹이 실적을 발표한 이후, 증권가에선 리포트가 쏟아졌었는데요.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10개 증권사의 평균 목표주가는 38만 9,600 원이었습니다. 오늘 종가 기준으로는 아직 상승 여력이 남았다는 겁니다.
또한 에코프로에 대한 매도 리포트도 나왔는데요.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3년 후 장기 투자를 가정해도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며 "기술적 접근 외에는 매수 실익은 없다고 판단한다"고 전했습니다.
두 번째 이슈는 "중간이 없다"…초전도체, 하한가에서 상한가로 준비했습니다.
2차전지에 이어 초전도체 역시 오늘 시장에서 주목 받았는데요. 정말 주가에 중간이 없습니다.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 거래일만 해도 하한가가 속출했지만, 오늘은 상한가에 다수 직행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였습니다.
다시 주가가 오른 건 해외에서 'LK-99'를 재현하는 데에 부분적으로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과학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의 한 위성 개발 기업과 중국의 화중과학기술대 연구진이 샘플을 만들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다만 LK-99를 초전도체로 보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많습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연구자들은 여전히 매우 회의적"이라고 전했고, 인도와 중국에서도 샘플을 만들긴 했지만, 초전도체라고 보긴 어렵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마지막 이슈는 AI부터 로봇까지…네이버는 웃고있다로 준비했습니다.
최근 핫한 키워드는 다 붙으며, 네이버의 주가가 간만에 오름세를 타고 있습니다.
먼저 AI입니다. 네이버는 오는 24일 대규모 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하이퍼클로바는 검색부터 쇼핑, 클라우드 등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들에 접목될 예정이고요.
또한 네이버는 자회사인 네이버랩스에서 개발 중인 로봇에도 초거대AI를 장착해 연내 공개합니다. 또한 3년 내로 상용화할 계획도 전해졌습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검색·커머스 1위 기업으로서 AI를 기존 서비스에 적용해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고, 미래에셋증권에서도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며 재평가가 다시금 시작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마켓플러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