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이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로 바꾸고 새 회장에 류진 풍산 회장을 추대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2일 임시총회를 열고 기관명 변경과 새 회장 선출을 의결할 계획이다.
류진 회장은 1958년생으로 서울대 영문학과를 나와 미국 다트머스대 경영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2000년 풍산 대표이사 회장직에 올라 2001년부터 전경련 부회장으로 활동해왔다. 현재 한미재계회의 한국 측 위원장을 맡고 있다. CSIS(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이사회 이사, 한국펄벅재단 이사장, 한국메세나협회 부회장 등을 맡으며 활발한 대외활동을 해왔고 금탑산업훈장(2005년), 국민훈장 모란장(2012년), 밴플리트상(2022년) 등 수상 이력도 있다.
전경련은 지난 5월 18일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 통합해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 거듭나고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바꾼다는 내용의 혁신안을 발표한 바 있다.
전경련은 류 회장 추대에 대해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험, 지식, 네트워크가 탁월해 새롭게 태어날 한국경제인협회가 글로벌 싱크탱크이자 글로벌 중추 경제단체로 거듭나는 데 리더십을 발휘해줄 적임자"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