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상장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으나 사용자수 감소에 시간외거래에서 5% 넘게 하락했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로빈후드는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0.03달러를 발표해 월가 예상치 –0.01달러를 상회했다. 높은 금리에 따른 이자 수입이 급증에 매출 또한 급증했다.
다만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1,080만 명으로 애널리스트 예상치 1,120만 명을 하회했다. 이에 로빈후드는 이날 시간외거래에서 5.47% 하락한 11.76달러에 거래됐다.
로빈후드는 사용자 수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상장 기업으로서 처음으로 수익성을 달성했다. 순이자매출(NIR)은 로빈후드의 마진 투자 사업이 연준의 연이은 금리인상 혜택을 받아 전년대비 243% 급증한 4억 4천 2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사진: 한국경제TV 미국주식창)
한편 한국경제TV 미국주식창에 따르면 로빈후드의 투자매력 평가 순위는 전체 5,777개의 기업 중 3,531위로 평가됐다. 동일 업종 가운데선 95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르면 로빈후드의 재무안전성은 중간 수준으로 분석됐으나, 사업독점력과 현금창출력은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수익성은 최하위 등급이다.
미국주식창이 평가한 로빈후드의 적정 주가는 11달러로, 이에 따르면 현재 주가는 약간 고평가된 적정 수준이라고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