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삼성자산운용 ETF 브랜드)가 백화점이라면 KoAct(삼성액티브자산운용 ETF 브랜드)는 맛집이 되겠습니다. 훨씬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들겠습니다."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는 3일 한국거래소에서 진행한 액티브 ETF 브랜드 'KoAct'의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액티브 ETF란 비교지수를 기반으로 하지만 펀드매니저나 애널리스트가 종목 선정이나 비중을 보다 액티브하게 구성하는 ETF이다. 상성액티브자산운용 측은 액티브 투자의 장점과 ETF의 장점이 결합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 ETF 시장 규모는 100조 원을 돌파했지만, 주식형 액티브 ETF 시장 규모는 2% 수준으로 약 2조 원 규모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6월 말 기준 미국의 ETF 시장규모는 9,600조 원이며 이 가운데 액티브 ETF의 비중은 5.7%에 달한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이후 신규 상장된 ETF는 1,275개이며 이 가운데 액티브 ETF는 750개로 58%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측은 한국 ETF 시장도 글로벌 트렌드에 동조하며 액티브 ETF의 상장 개수와 규모도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 KoAct ETF 출시를 통해 액티브 ETF 시장 활성화에 적극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액티브 ETF 시장의 활성화는 전체 ETF 상품의 경쟁력을 더욱 제고시킬 뿐 아니라 ETF 시장 전반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수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ETF 출시를 계기로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실행해 고객들의 자산이 세상의 변화와 함께 성장하는데 일조해 나갈 것"이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국내 액티브 ETF 시장이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첫 ETF 상품은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ETF로, iSelect 바이오헬스케어 PR지수를 기반으로 유한양행(8.36%), 삼성바이오로직스(8.01%), SK바이오팜(6.65%) 등 30여개 기업들을 담고 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측은 바이오와 헬스케어 섹터의 높은 성장성을 주목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은 약 2,370조 원의 규모로 성장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전략솔루션총괄은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헬스케어 산업 성장의 수혜와 더불어 고점에 다다른 금리 상황, 유동성이 증가하는 국면에서 코로나19 이후 침체돼 있던 바이오헬스케어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